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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효성있는 인성교육을 하자
홍교연   2018-09-20 118



대한민국 인성교육은 실효성이 있는가?

국민의 의식수준이 그 국민의 행복지수와 사회의 화합을 결정한다. 그래서 인성교육은 참 중요하다. 우리나라도 세월호 사건 이후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제도정비와 함께 인적 물적 투자를 해오고 있다. 그런데 그 인성교육이 과연 현장에서 실효성이 있는가? 하는 점에서 우리는 현실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인성교육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진심으로 애쓰시는 학교관계자분들도 물론 계시지만 대부분의 학교는 의무적으로 하게 되어 있는 인성교육시간을 이행하는 수준, 그리고 학생들이 바뀔 것이라고 크게 기대하지 않는 형식적인 인성교육을 하고 있다고들 말한다.

 

대한민국 인성교육은 이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이제 형식적으로 주어진 시간을 때우는 인성교육은 물적 시간적 낭비다. 대안이 있다. 현대 뇌과학의 발전으로 우리가 말하는 마음이란 것은 뇌의 작용임이 밝혀지고 있다. 그래서 뇌를 이해하고 활용할 때 인성교육의 실효성은 높아진다. 우리가 체험하고 선택하는 정보는 뇌의 시냅스회로의 형태로 저장되고 기억된다. 그래서 뇌의 시냅스 회로화된 습관이 그 사람의 인성과 역량을 결정한다. 다시 말해 인성교육은 뇌의 습관화된 정보를 바꾸는 교육이다.

 

그런 관점에서 대한민국 인성교육의 실효성을 위한 세가지 제안을 하고 싶다.

첫번째, 정서조절 교육이 필요하다.

마음이 닫혀 있고 거친 정서 상태에서는 좋은 선택을 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청소년들이 스트레스와 부정적 감정이 쌓여 있을 때 좋은 생각을 전달하는 인성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먼저 긍정적이고 따듯한 정서 만들기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인성교육에서는 좋은 생각이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 어떻게 생활화할지를 알려주는 교육을 한다. 물론 필요한 교육이다. 그런데 여기에 더하여 신체 활동, 명상 호흡 등으로 긍정적이고 따듯한 정서를 갖게 한 후에 좋은 생각을 전달하면 훨씬 실효성이 높아질 것이다. 비유를 하자면 마개 닫힌 병에 물 붓지 말자는 것이다. 아이들의 뇌가 좋은 생각을 받아 들일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

 

두번째, 자신감 회복교육이 필요하다.

인성교육은 자기 자신을 체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다. 자기자신을 체인지 하는데 중요한 것이 자신감이다. “내가 선택의 주체다 내가 나를 체인지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하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그런데 성적으로 줄세우기 교육 속에서 많은 아이들이 자신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자신감을 잃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를 말해주는 것은 자칫하면 희망사항으로 끝나버릴 우려가 있다.

 

다행인 것은 우리 모두에게는 선택하면 이루어지는 힘이 있고 뇌훈련을 통해 그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자신감은 경쟁을 통한 자신감이 아니고 누구에게나 있는 본질적 자신감이다. 인성교육은 이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아이들이 자신안의 한계를 극복할 때 자신감이 생긴다. “이건 할 수 없어, 못해, 힘들어, 싫어 ,결국에 포기할거야하는 부정적 생각과 감정을 도전과 스스로 의지로 극복할 때 ! 내가 나를 선택할 수 있구나하는 자신감이 생긴다 실전 브레인트레이닝이 필요하다. 이 자신감은 선택하면 이루어지는 힘을 쓸 수 있는, 자기를 체인지할 수 있는 힘이 된다.

 

세번째, 홍익정신 교육이 필요하다.

인성교육은 뇌의 정보의 양과 질을 체인지 하는 교육이다. 정보체인지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치관이다. 내 삶에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보느냐가 그 사람이 선택하는 정보를 결정한다. 성공과 경쟁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상생과 화합의 정보를 선택하기는 어렵다. 지금 덕목중심의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인성교육이 진일보하고는 있지만 그 것만으로 부족하다. 가치관이 바로 서지 않으면 좋은 덕목의 정보도 뇌에서는 생각수준의 정보처리로 끝날 우려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는 홍익인간 이라는 최고의 가치관, 교육이념을 갖고 있는 것이다.

 

홍익정신 교육이 지식전달 수준의 교육이 아닌 살아 있는 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심신수행이 필요하다. 심신수행을 통해 활기찬 몸, 열린 가슴, 밝은 의식을 갖게 될 때 홍익정신은 살아있는 가치관이 될 수 있다.

 

나와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대한민국 사회의 상생과 화합을 위하여 인성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제는 좋은 생각 전달수준의 인성교육을 넘어 실효성 있는 인성교육이 필요하다. 뇌활용행복교육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현장의 교사들이 좋은 사례를 만들어 내고 확산한다면 대한민국 인성교육의 기조가 바뀌는 날은 오게 될 것임을 믿는다.

 

 




교사의 진정한 권위는 지켜져야 한다
대한민국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