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단군은 누구인가?

 
* 단군의 의미

  단군은 통치자를 뜻하는 말이다. 단군(檀君)은 박달나무 단(檀), 임금 군(君)으로 밝달 나라 임금, 즉 ‘배달나라의 임금’이라는 뜻으로 배달국을 이어온 나라의 통치자란 의미가 있다. 『규원사화』에 의하면 고조선은 2,096년간 존속했던 국가로 제1대 단군왕검부터 모두 47분의 단군이 있었다. 

 * 47대 단군의 치적

 1대 단군왕검 : 단군 조선 건국, 천손의 전통을 세우기 위해 강화 마니산 참성단 축조

 2대 부루단군 : 치수에 능하고 동북아시아의 도량형 통일, 부싯돌, 부루단지의 전통을 남김

 3대 갸륵단군 : 한글의 원형 ‘가림토 문자’ 발명, 소도를 세워 ‘삼륜구서’를 가르침

 6대 달문단군 : 오훈오사를 내림. 홍익민주주의의 전통인 화백회의 제정

 10대 노을단군 : 최초 천문대 설치, 신원함 설치로 백성의 억울함이 없도록 함.

 11대 도해단군 : <단기고사> 발행. 국선(國仙) 소도 설치로 신선도 중흥, 만국박람회 개최

 12대 아한단군 : 유의자의 예언으로 가림토 문자가 없어질 것을 대비하여 금석문을 남김

 31대 등올단군 : 실용 녹도문인 ‘부예’(오늘날 한자)를 만듦.

4. 알아두기

 1) 천부인 : 천부인은 한웅이 한인에게서 하늘의 아들, 인간의 본성을 밝히는 사명의 징표로 받은 검, 거울, 방울을 말한다. 검은 나쁜 습관의 고리를 끊고, 거울은 태양과 같이 인간의 마음을 밝게 비추고, 방울은 진리를 온 세상에 울려 퍼지게 하라는 의미이다.

 (검, 거울, 방울 이미지)

 2) 천제

 천제는 하늘의 아들, 천자 즉 황제국만이 지낼 수 있었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음력 10월 3일을 상달 상날이라 귀하게 여겼다. 절기 중 가장 풍성한 이때에 햇곡식으로 제상을 차려 감사의 마음으로 제천의식을 행했다. 한민족의 천제 전통은 한웅시대 때부터 시작되어 단군 조선을 거쳐 고구려의 동맹, 부여의 영고, 예맥의 무천, 고려의 팔관회로 제천행사가 이어져 왔다. 조선시대 세종 때는 원구단을 세워 민족의 주체의식을 높이고 제천의식을 되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