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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아이
 
아이의 눈물
곽해일   2009-10-09 3428


 

저희 반에서는 아이의 생일날을 기록해서 게시판에 끼워두고 있습니다.그러면 생일이 있으면 아침 조례에 들어가서 37명의 아이들이 앞으로 나와서 생일인 그 아이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문화가 정착이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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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이는 편모슬하에서 사랑에 굶주린 아이입니다.

처음에 올라와서는 지각대장이었습니다. 벌청소를 거의 3개월을 계속했습니다.그런 가운에서도 상담을 통해 아이의 말을 들어주고,인정해 주었습니다.


아이가 서서히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가슴을 열기 시작했고 표정이 굉장히 밝아졌습니다. 어떨댄 여러가지 꺼리를 만들어서 저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2학기에는 지각을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표정은 더 밝아 졌구요.


오늘 아침에 생일이라는 말을 듣고 38명이 앞으로 나와서 손에 손을 잡고 "나래"를 보면서 노래를 불렀죠.


"사랑 사랑 이나래 내친구 내 사랑........


아이의 얼굴이 붉어지더니 큰 눈에서 눈물이 주루루 흐르는 거예요.그래서 저도 순간 코끝이 찡했어요.그리고 저도 아이들을 위해 노래를 불러줬는데 목이 메여서 죽을뻔 했습니다.또 나래도 생일 기념으로 앞에 나와서 노래를 불렀어요.


그러면서 아이들의 가슴은 활짝열려, 교실이 따뜻한 분위기로 바뀌어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지금 저희 학급은 1학기때 학급경영에서 우수학급상을 탔구요, 2학기 때는 작년처럼 최우수 학급상을 목표로 비전을 세워서 아이들과 공유하며, 같이 학급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저희 교실이 참 편해요. 그리고 힘들때 마다 힐링스쿨에 올라오는 따뜻한 글을 읽으면 다시 자신감이 충만해져서 하루를 뜁니다.이런 사랑을 나눠주는 힐링스쿨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그냥 해보세요.
너무 예쁜 동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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