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0년 2월 2일 화요일
학급아이들과 두번 째 만난 날이며,
뇌교육을 조금은 서투르나마 열정으로 지도한지 이틀째 되는 날입니다.
저는 희망가득 부풀었는데..
이제 두번째 만나니..벌써 학기중에 까불던 녀석들이
어제 꼬리 내리고 지켜보다가...오늘은 슬슬 태클을 걸어볼까...
부릉부릉 발동을 거는 모습이 몇몇 눈에 띕니다. ㅡ.,ㅡ;;
이런이런...살짝 견제되었지만,
오늘도 제가 할 말은 다 합니다.^^
공부를 왜 하느냐? 물음부터 시작-!
각자의 이유를 적어보랬더니, 역시나~~
성공하기 위해서, 부자가 되려고, 원하는 걸 하고 싶어서..
자유를 찾아서(부모님의 간섭이 심하다고 매우 강박관념을 가진 아이),
심지어는 재수하기 싫어서..엄마가 시켜서...라는 답변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들이 더욱 많습니다.
그나마 가장 거시적인 이유가 '나의 성공과 국가 발전을 위해서'
라고 쓴 한 아이의 답변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안타까운 부분이 많았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일지 이승헌 총장님의 깨달음의 동화
한 편-[공원에서 세계로]라는 작품-을 함께 보았습니다.
그 뒤, 같이 이야기를 나누며,,,생활의 달인 방송에서 본 것도 예로 들며...
그 시간 마지막에 우리는 "나와 민족과 인류를 위해" 공부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인 나는 '나와 민족과 인류를 위해 너희들을 가르친다'라는 말도 해 주었습니다.
완전히 다는 이해한 것 같지 않았지만, 갸우뚱 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두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멋진 녀석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걸로도 감사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첫 날에 이정도면 대단한 거고, 나머지 아이들도 곧 따라오리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연수받은 직후, 다음에 맡을 아이들에게 정말 멋지게 적용해 보자고만 생각했었습니다.
이번 아이들은 이미 적응이 안 됐기 때문에 홍익교사의 꿈을 펼치기는 불가능하다고 여기며 말이죠..
하지만, 지난 주말...마음을 달리 먹으면서도 반신반의 했는데..
시작이 반이라는 말....맞는가 봅니다.
오늘 한 아이가-그것도 우리반 가장 개구쟁이 녀석이-
저에게 한마디 던집니다~~
"선생님, 선생님이 좀 이상해요... 너무 많이 웃는 것 같기도 하고,
선생님 나이가 3* 세인데, 그게 아닌거 같아요^..^;;?!!!"
(다시 확인해 본 결과 ! 나이보다 어려보인다는 말이었습니다. 많이 웃어서 그런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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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정말 좋습니다. 제가 받아본 중 최고의 칭찬이 아닌가 사료되옵니다.ㅋㅋㅋ
오늘 마지막시간에 단군과 고조선에 관한 이야기를 살짝 내비췄는데..
몇몇 아이는 눈이 똥그래집니다...내일은 국학 우리말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해주려 합니다.
그럴려면...저부터 더 공부해야겠지요? 헤헤~ 공부 하러 가봐야겠네요.
♡선생님들~~사랑합니다. 나눔 기다리겠습니다~^^♡
P,S.****전 개인적으로 오늘, 제가 정말 좋아하고 배우고픈 선생님과 만나
찻집에서 나눔하였습니다.ㅋ 부러우시죠~? 나눔하세요~!! 더욱 행복해집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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