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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노트 = 의식 성장 노트
정미화  ykd0909@naver.com 2009-09-29 3837


 

 

 

     콩나물을 키워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우리 시골 집에서는 늘 방 한 켠에서 검은 시루 속에 콩나물을 키웠습니다.

  처음에는 시루 바닥에서 배를 깔고 노랗게 누워 있던 녀석들이

  식구들이 오며 가며 주는 물로 뽀사시하게 세수하면서

  무럭 무럭 자라서 나중에는 검은 보자기가 들썩들썩 거릴 정도로 시루 밖으로 머리를 내밀며

  탐스럽게 성장(?)합니다.

  

    콩나물이 자라는 모습이 늘 신기했습니다.

  오며 가며 목마르지 않게 물만 뿌려 주었을 뿐이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콩나물이 크는 것은

  물을 주는 식구들의 관심과 정성, 그리고 사랑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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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에 근무하면서

   온통 대학입시로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책, 좋은 정보 함께 나누면서

   아름답고 감동스런 글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인간은 얼마나 고귀하고 세상은 또 얼마나 가치로운 곳인지도 알려 주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콩나물 노트입니다. 

  

     콩나물 시루에 정성스레 물을 주듯

   아름답고 감동스런 글들을 만나다 보면,

   언젠가는 시루의 콩나물들처럼

   우리 아이들의 생각이, 의식이, 영혼이 무럭무럭 성장하지 않을까!

   그렇게 혼의 기쁨을 알고 가슴 뛰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

   그들이 21세기를 이끌어 나갈 진정한 홍익인간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의식이 콩나물처럼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콩나물>이라는 이름으로 5년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이젠 안정적으로 평화롭고 행복하게 그리고 가슴 벅차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문집도 올려 보고 아이들의 노트도 소개하면서

   계속 나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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