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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아이
 
아이들이 저의 스승입니다
김진희  oyeoye071@hanmail.net 2010-03-26 3765


올해 우리반에는 특별히 맡겨진 아이가 있습니다. 4,5학년 2년을 맡았던 선생님과 극도로 사이가 안좋아서 여자선생님이 담임이 되어야 한다고 학부모의 요구가 있었다 하는 아이입니다. 피해망상... 그 아이에게 붙여진 꼬리표입니다. 모든 사람들, 친구들이 자신에게 좋지 않게 대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관심받고 싶어하고 관심을 끌려고 하는 듯했는데
하루 하루 갈수록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서 다른 아이들을 참 불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말과 행동을 자기식대로 오해하고 주위아이들에게 욕하거나 화내거나 쉽게 때리는 행동이 자꾸 반복이 되고 있습니다.
하는 수없이 아이들과 그 애의 공부거리를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개인상담할 때 그 아이의 특성을 이야기하며 무조건 자신을 싫어하고 공격한다고 받아들이니 너는 뭘 원하는지 물어보고, 네가 원하는 걸 설명해주라고 했습니다.

요즘은 같은 모둠인 한 여자아이를 계속 마음에 안들어하며 책상으로 그 여자아이를 밀어붙여 불편하게 만들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몇 번 좋은 말로 했는데 다른 사람의 화를 돋구어 싸움을 하고 싶어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 애 안에 쌓인 무엇이 자꾸 다른 사람과 싸우고 싶어할까요?
여자아이를 불러 00가 왜 그럴까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아이가 하는 말이 "아마 제가 이렇게 저렇게 하라는 말이 잔소리같고 듣기 싫었나봐요. 그래서 저도 ~해줄래 라고 말을 바꾸어 봤어요. 그랬더니 듣더라구요. 이제 그렇게 하려구요."하는 겁니다.
"그래, 그거야. 야~ 네가 정말 00를 제대로 보았구나. 그렇게 해보자."
참~ 아이들이 어른보다 훨씬 낫습니다.
올해 이런 아이들을 만났으니 정말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빨리 00가 그 마음의 감옥에서 자유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의 진심을 믿는 것, 용기가 필요하다는 걸 잘 배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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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 너무 예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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