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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뇌교육 대화법(1)
강현숙  khs9301@hanmail.net 2011-11-04 3639


교직에 첫발을 들여놓았을 때부터, 어쩌면 어릴 때부터 소통, 대화 등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왠지 친구들과 거리가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지요..

신규교사였지만 아이들은 신규라고 느끼지 못할 만큼 아이들과의 거리가 있었습니다.

사실은 좀 편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함부로 대하지는 못했으니까요..

그렇지만 정말 아이들과 소통하는 교사, 진정한 스승이 되고 싶었고,

그래서 뇌교육을 만났던 것 같습니다. 뭔가 저에게 해답을 줄 것 같았습니다...

뇌교육을 하면서도 여러 대화법에 대한 책들을 읽어보았습니다.

그러다 여러 대화법들에서 공통점이 보였고 어느 순간 뇌교육과 연결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시중에 알려진 여러 대화법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 감정이 올라왔을 때 바로 표출하지 말라(세번 호흡하기 등)

- 자신의 판단이 아닌 객관적인 상황을 표현하라.

- 상대방의 감정을 읽고 그 감정을 내가 알아차렸다는 것을 표현하라.

- 상대방이 진정 원하는 것을 읽어라. 그것을 표현하라.

- 내가 원하는 것을 읽고 상대방에게 부탁하라.......

세부적으로 들어갔을 때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이런 부분들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뇌교육적으로 정말 맞다고 생각됩니다.

제 생각이 맞는지 선생님들도 한번 봐주세요..

화난다, 슬프다. 서운하다. 즐겁다, 뿌듯하다 등등의 감정은 구피질에서 일어납니다.(좀더 정확하게 대뇌변연계지만 간단히 구피질이라고 하겠습니다.)

그 감정이 일어났을 때 행동을 제어하는 것은 신피질, 좀더 정확하게는 전두엽입니다.

전두엽은 그 감정들을 바탕으로 나와 상대방을 판단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이 있는 판단이기 때문에 내 감정의 원인을 상대방이라고 판단할 것 같습니다.

(주로 상대방이 이런 행동(말)을 했고 그 행동(말) 때문에 내가 화가 나거나 기쁘다고 판단합니다.).

(그런데 이런 판단들도 -''''네가 나를 무시한다'''' ''''네가 이런 행동을 하니까 내가 화가 나지'''' ''''버릇없다. 예의없다'''' ''''정말 웃긴 행동이다'''' 등등- 의 사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여러가지 관념에 바탕합니다. 똑같은 행동에 대해서 어떤 선생님은 귀엽고 발랄하다고 하지만 어떤 선생님은 버릇없다고 하시죠)

저에게 있어서 이 신피질의 판단 작용이 대화와 소통에는 별로 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버릇없는 행동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문제 상황에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버릇없이 행동하는데

''''얘가 버릇없이 행동하네'''' ''''나를 무시하네'''' 이런 생각이 스치면서 학생을 대하기 시작하면 

계속 화가 나기도 하고 짜증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말이 곱게 나가지 않고, 감정이 더 격해지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상황을 객관적으로 묘사하며 학생에게 설명하기 시작하면

오히려 감정이 가라앉아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상황을 객관적으로 묘사하면서 신피질의 판단작용이 멈추기 시작했고

구피질의 감정이 가라앉았던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너무 길게 쓰고 있네요..

다음 글에서 연결해서 쓸께요...^^
내가 생각하는 뇌교육 대화법(2)
엉뚱한 오해와 나를 되돌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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