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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자랑에 시간가는 줄 모르는 것도 팔불출이라면서요? ^^
우리 조상님들은 겸손을 굉장한 미덕으로 생각하셨나봅니다.
그래도. 자랑할 건 해야죠~ ^^
2학기 들어 더욱 반짝반짝하는 저희반 아이들 이야기입니다.
어느날, 청소시간에 교실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연구실에 있던 제게 한 아이가 달려와 이야기하길래,
누구냐고 했더니, "남자"라고 하더군요.
남자?! 우리 학교 몇 안되는 남선생님 목소리를 모를리는 없고, 대체 어떤 남자야? *.*
설레이며 전화를 받았는데, 정말 모르는 남자였습니다.
"(목소리를 가다듬고) 저...누구시죠?"
" ..입니다." (사실, 잘 못들었습니다)
"(목소리를 한 층 가다듬고) 네? 누구시라구요?"
"교무실에 교감입니다!"
"(누구?) 아! 예~~~ 교감선생님!!! 안녕하세요?"
2학기에 새로 부임하셔서, 익숙하지 않은 관계로...교감선생님을 못 알아뵈서 죄송하고,
또..당황하기도 해서 그만!
"...근데...웬일이세요? "
"(경상도 사투리로) 아, 여~~저~ 교무실 청소~~"
아뿔싸! 새로 바뀐 교무실 청소 아이들이 사고를 쳤나? 1학기 얘들로 그냥 둘껄. 괜히 바꿨나?
아...어쩌면 좋아~~~ 내가 정말 못살아~~~
순식간에 머릿속이 뒤죽박죽 되는데.
"내 지금까지 이렇게 교무실 청소를 잘하는 애들을 처음 봤어요! 이 애들을 꼭 칭찬해주라고! 이렇게 열심히 하는 애들은 정말 처음이야!"
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그런거였군요.
잠시지만, 아이들을 의심했던 저를...용서하소서!!!
"네~ 교감선생님, 꼭 칭찬하겠습니다! ^---------------^*"
저희반이 특별구역 청소로 본관 1층 정보자료실, 교무실, 행정실, 교장실, 특수반, 1층 복도전체까지 청소를 하는데,
만나는 담당선생님이나 어른들로부터 칭찬을 듣습니다.
"우리 **에 청소하러 오는 애들이 청소를 어찌나 잘하는지~ 1학기 애들도 참 잘했는데, 2학기 애들도 참 열심히 하대! 6학년 3반 애들은 다들 성실하고 착한가봐~"
"어쩜 그렇게 야무진지, 보통 애들한테 청소맡기면, 꼭 다시 한번 더 해야되는데, 그 반 애들은 말끔하게 마무리를 하대! 참 신기해. 요즘 애들 같지 않게"
청소 하나도 눈부시게 하는 저희반 아이들 덕분에 저요, 요즘 칭찬에 배부릅니다 *^^*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줄 아는 우리 아이들을 무지무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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