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진동으로 기적을 창조한 사람들> 책에 나온 고등학교 교사의 체험기를 발췌하였습니다.
교사라면 누구나 마음 한 구석에 지식이 아니라 지혜를 가르치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가 있다.
나는 학생들이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또 내가 그런 교사로서, 그런 심성을 이끌어내주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 나 자신이 그런 모범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수시로 이렇게 자문해 보곤 한다.
'나는 스스로에게 긍정적인가?' '나는 타인이나 세상을 향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뇌파진동은 나의 이런 고민을 발전적으로 승화시켜주는 소중한 친구다.
생각을 한층 깊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온갖 감정의 흔들림으로부터 중심을 지킬 수 있는 힘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또 때때로 찾아오는 '왜 가르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주기도 하고,
나 자신을 가치 있는 존재로 느끼게 해 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학생들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풀어나가는 지혜를 일깨워준다.
한번은 출장을 갔다왔는데 반 아이들에게 청소를 해두라고 지시했는데 온통 지저분 한 게
수업을 마치자 마자 달아난 게 분명했다.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냥 넘어갈 수는 없었다.
하지만 지금까지처럼 학생들을 벌 세우고 훈계하고 싶지는 않았다.
한참 궁리 끝에 마음이 담긴 편지 한통을 쓰기로 했다.
청소 안 된 교실을 보며 내가 얼마나 실망했고, 이번 일로 체벌이나 훈계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적었다.
마지막에는 스스로 청소하게 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말과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고 적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나는 더 이상 청소 감독을 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 모든 게 뇌파진동을 하면서 내 마음가짐이 바뀌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어었다고 생각한다.
화가 날 만한 상황에서도,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문제를 담담하게 바라볼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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