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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아이
 
자기 존재감을 갖고 꿈을 꾸게 해 줘요(이정임님 인터뷰기사)
홈피지기  onehsp@hanmail.net 2010-12-28 4652



야동의 고수임을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 반 준호(가명)는 1학기 동안 뇌체조와 뇌교육플래너를 성실히 했는데 어느 날 말합니다."선생님, 컴퓨터에 저장해두었던 그 많던 폴더를 거의 다 정리했어요. 저를 야동의 늪에서 구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야동을 자주 보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오히려 자랑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왜 그랬나 몰라요~" 라고 말하며 수줍게 피식 웃는 우리 준호는 성적도 전체 석차를 30등이나 올렸답니다. 아이들은 왜 그렇게 자신이 아름답게 변해가는지 그 비밀을 알고 있을까요? 뇌교육은 아이들을 스스로 변화하게 만들어 갑니다. 완전한 코칭기법인 뇌교육이 교육의 희망입니다.

편지글의 학생을 구해준 주인공은 미양중학교에 근무하는 이정임 교사(39세).

이 교사가 말하는 뇌교육 자기주도학습 플래너(이하 뇌교육 플래너)에 담긴 비밀은 무엇일까? 그리고 인터넷 중독에 빠진 청소년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 이정임 교사(미양중학교)
- 뇌교육 플래너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 2년 전에 석관중학교에 근무할 때였어요. 학생들의 가정환경이 열악했어요. 작은 빌라에 살고 지하에 살고 그랬어요. 아이들이 너무 무기력했죠. 뇌체조를 통해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져서 좋았는데, 학습을 끌어올리기가 어려웠어요. 마침 우리 애가 공부를 안 하고 노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학습에 대한 습관이 안 붙어 있었어요. 보통 엄마들이 맞벌이하면서 아이 잘 돌보지 못하잖아요. 어떻게 하면 습관을 바로 잡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학습과 연관시킬 수 있을까. 매일 조금씩 플래너 양식을 만들면서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 뇌교육 플래너란 무엇인가?

▲ 뇌교육 자기 주도 학습은 반에 들어가 체조하고 명상을 시키면서 자기를 돌아보게 하는 것을 기록하게 해요. 제가 느끼는 것은 아이들이 맹목적으로 학교 와서 공부하고 엄마 시키는 대로 학원에 가고 그런 것이 아니라 외부에 흩어졌던 의식이 몸의 중심이 잡히면서 자기 존재감을 알게 돼요. 누구에게 이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뇌의 주인이 되는거죠. 자기 존재감을 확인하고 꿈을 꿀 수 있게 돼요.
 

- 참여율은 어느 정도인가?

▲ 아예 안 하겠다고 하는 애들은 강요하지 않아요. 하겠다고 하는 애들이 대부분인데, 예를 들어 40명 중에 10명 정도 빼고 30명 정도 하는데, 90% 이상 매일 검사 받고 그런 자기 자신을 기쁘게 생각해요

- 하지 않으면 제제는 없는가?

   
▲ 뇌교육 학습플래너
▲ 아뇨 없어요. 작년에는 욕심이 나서 왜 안하느냐고 혼자 속상해했죠.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제게 힘이 생기면서 아이들 입장에서 보게 되더라고요. 애들에게 강요하지 않고 안 해오면 <힘내 도장>을 찍어주면서 ''''''''힘들지, 나도 힘들어. 너 어제 여기까지 했는데 오늘 안한 것은 괜찮아 내일은 꼭 해봐라‘ 이런식으로 얘기해요. 애들이 부담이 없으니깐 정말 열심히 잘했어요.
 

- 습관도 바꿀 수 있나?

▲ 학생들의 습관을 바꾼다는 것은 정말로 어렵죠. 자기가 그런 습관이 있다는 것이 있다는 것도 몰라요. 자기주도학습은 자기 안 좋은 습관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거에요. 성적을 올리는 도구가 아니라 좋은 습관을 바꾸는 데 있어요. 오늘의 기적창조에 오늘이 어제보다 좋은 점을 적게 해요.
 

- ''''''''작심삼일''''''''이 되지 않을까?

▲ 관심과 체크에요. 아침 조회시간에 같이 플래너를 펴는 거에요. 오늘 하루의 계획을 세워보라고 그래요. 종례시간이 되면 서로 도장 받으려고 줄을 길게 서 있죠. 도장 찍어주고 칭찬해주면 계속 유지가 돼요. 야단을 안쳐서 그런 것이 아니라 스스로 더 하려고 해요.
 

- 준호의 경우처럼 인터넷 중독이 심각한 편인가?

▲ 가상세계가 너무 열려 있기 때문에 가상과 현실을 구분 못 해요. 자기가 학교에 와 있는지 PC방에 와 있는지 모르는 거죠. 특히 청소년들의 야동에 대한 노출은 심한 편이다.
준호(가명) 같은 경우는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야동을 봐와서. 자기가 봤던 것을 흉내 낼 정도였다. 그런 것이 현실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거에요. 뇌체조하고 플래너 하면서 “제가 왜 그랬는지 몰라요. 폴더 다 지웠어요.” 라고 대답하였다. 그리고 “뇌가 썩는 것 같다.”고 예기해요.

   
▲ 이정임 교사와 학생들


- 청소년들이 인터넷, 흡연, 음주 등에 빠지는데 대안은?

▲ 기존의 교육이라는 것은 몸은 몸이고 마음은 마음이라는 이분법적인 철학이 바탕에 있어요. 마음은 마음대로 치유하고 몸은 몸대로 치유하고 항상 겉도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요. 뇌교육은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은 몸과 마음을 하나로 보는 거죠.

지금도 교육청에서는 인터넷 중독이나 흡연 등 각종 문제에 대해 이렇게 교육해라! 저렇게 교육해라! 많이 해요. 그런데, 아이들은 받을 때만 잠깐이고 돌아서면 잊어버려요. 몸에 각인되지 않으니깐 금방 뇌에 사라지는 거죠.

이것이 나쁘다고 아무리 말해도 아이들이 변하지 않아요. 아이들이 아침에 와서 자기 몸부터 두들기면서 자기 감각을 깨워주는 것이 중요해요. 현실에 붙들어 둘 수 있어요.

저 또한 결혼하고 나서 우울증에 걸릴 때는 삶이 없었죠. 공상세계에 살고 있었어요. 처음으로 뇌교육 수련을 하며 몸을 두들기는데 제 존재감을 확인했고 제가 살아나기 시작하는 것을 느꼈거든요.

저는 그것부터 시작한다면 흡연, 폭력, 어떤 교육이든 통합적으로 교육할 수 있고 의식을 바꿀 수 있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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