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여러 선생님들~^^
올해는 담임을 맡지 않았어요..
교장 선생님이 아침 뇌체조를 업무 분장에 완전 포함시켜 저한테 맡겼지요..
담임을 맡으면 학급 관리가 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셨나봐요..
그리고, 교사 수급문제 때문에 중국어 교과 이외에 한문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중어중문 전공이다보니 한문을 가르치기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2학년 세반을 가르치게 되었어요.
위기는 기회다고 했죠..^^
한문수업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첫시간에 손유희로 마음열기를 하였습니다.
멍멍 박수를 가르쳐 주고
30명이 넘는 아이들과 내가 일대일로 멍멍박수를 했습니다.
저는 멍멍박수를 그날 두반 합쳐 60번 넘게 했답니다~^^
그리고, 3시간 중 두시간을 수업을 하고 나머지 한시간은 놀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잘 놀지 못하잖아요..심지어 나이든 우리보다..^^;
조건을 걸었죠..
1. 그냥 논다.
2. 긍정한다. (실수 OK)
뇌교육의 원리도 설명하면서(내몸은 내가 아니라 내것이다)
오늘은 사랑주기를 했어요..
칠판에 한문 한문장과 "愛"자와 "授"를 써놓고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 먼저다..
의외로 서로 어깨에 손을 얹어 놓고 잘 하더군요..^^ 흐뭇했습니다..
그다음에 자신의 몸을 바라보는 기회를 갖기 위해 접시 돌리기를 했죠..
아이들이 자신의 뜻대로 몸이 잘 안 움직여서 답답해했죠..^^
접시돌리기는 좌뇌 우뇌를 함께 발달시키는 좋은 체조이니.. 놀 때마다 접시돌리기를 하기로 했어요..
잘 놀아야 우리의 뇌가 기뻐하고 깨어나서 밝고 힘차게 작동할 수 있다.
힘든 하루 중 한문시간이 따분한 한자를 외우는 시간이 아니라 마음을 열고 공부할 수 있는 시간으로
바꾸기 위해 뇌교육의 원리를 활용하니, 많은 수업시간도 즐겁고 환한 얼굴로 아이들을 대할 수 있어서
정말정말 행복합니다~^^
파워브레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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